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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대표단 명단 교환

16일 오전 10시경 회담 진행 예정

남북이 16일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해 대표단 명단을 교환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우리 측은 지난 13일 이상민 통일부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며 “북측은 14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표단 5명의 명단을 우리측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에 참석할 우리 정부 대표단은 16일 오전 6시40분 남북회담본부에 집결해 개성공단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회담은 오전 10시경부터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동위는 지난해 6월 제5차 회의 이후 약 1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북한이 지난해 말 일방적으로 개정한 개성공단 노동 규정을 비롯해 올해 초 일방적으로 인상을 통보한 북한 근로자 최저 임금 인상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변인은 “먼저 임금 문제가 내일 회의에서 종결됐으면 좋겠다”며 “우리는 임금뿐만 아니라 그동안 지연되거나 중단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여러 가지 현안들이 같이 논의돼 모두 풀려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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