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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美 '개인 기부' 1위 블룸버그 뉴욕시장

작년 2억3,500만弗 달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지난해 2억3,500만 달러(약 3,214억원)를 기부하며 미국 내 '개인 기부 1위'에 올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자선단체 전문지 크로니클 오브 필랜스로피의 자료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블룸버그 시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2억3,500만 달러를 기부하며 개인 기부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기부 약정이나 사후(死後) 유산기부를 제외한 실질 기부액 만으로는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한 인물이었다고 NYT는 평했다. 블룸버그 시장은 경제전문 뉴스 서비스인 블룸버그 통신의 설립자로 200억 달러가 넘는 재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예술ㆍ교육 및 의료단체 등 1,200여 곳에 기부했다. 그는 지난 2007년 총 1,100여 곳에 2억50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지난 10년간 기부 액수를 꾸준히 늘려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NYT는 블룸버그 시장이 자신의 기부에 의존하는 단체들에게 자신의 뉴욕 시장 3선에 도전에 공개 지지를 요구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기부액수 1위로는 2007년 별세한 호텔 재벌 레오나 헴슬리가 올랐다. 그녀는 52억 달러의 유산을 자신의 애견복지 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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