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 연내 3,500여가구가 잇따라 주인을 찾는다.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흥행 돌풍을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에서 공급이 예정된 단지는 6곳 3,511가구다. 3개 단지 2,350가구는 일반 아파트이고 3개 단지 1,161가구는 주상복합이다.
지난 2월 올해 위례신도시의 첫 분양 물량인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최고 40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4일 만에 분양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이라는 입지에 분양가마저 저렴해 위례신도시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매제한이 풀린 일부 단지의 분양권에는 최고 7,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기도 하다.
6월에는 A3-6b블록에서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리베라'가 공급된다. 단지는 98~101㎡(이하 전용면적) 696가구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싯몰'과 산책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휴먼링' 안쪽에 위치한다. 위례신사선 중앙선이 인접해 있고 서울 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쉽다.
같은 달 호반건설은 A2-8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97㎡ 단일 주택형 1,13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는 평가다.
8월에는 A2-3블록에 GS건설이 짓는 '위례 자이' 61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당초 중견 건설사가 시공사였지만 최근 GS건설이 시공을 맡게 됐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과 위례신사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2월에는 대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850여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C2-4~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60~85㎡로 구성되고 C2-2·3블록 '위례 푸르지오'는 85㎡ 초과 면적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C1-5블록에서도 315가구의 주상복합이 9월에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나오는 물량 중 유일하게 송파권역이라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시공사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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