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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이번엔 만리장성 넘자"

남자탁구 단체전 결승행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아시안 게임 단체전에서 대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24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나선다.

주세혁(삼성생명)·정상은(삼성생명)·이정우(울산시탁구협회)·김동현(에쓰오일)·김민석(KGC인삼공사)으로 꾸려진 남자 탁구 대표팀은 29일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대만과의 단체 4강전에서 3대1로 승리하며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게임 스코어 1대1 상황에서 이정우가 장훙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눌러 승기를 잡았고 세계랭킹 8위 좡즈위안을 상대한 랭킹 17위 주세혁이 세트 스코어 3-1로 이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남자 대표팀은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이번 인천 대회까지 8회 연속 단체전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30일 열리는 결승전 상대는 숙적 중국.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5회 연속 중국과 맞붙었지만 매번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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