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의 기대주 조승우와 수애가 주연을 맡은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 제작 싸이더스FNH)이 오는 추석 개봉을 확정했다. 뛰어난 감성 연기를 자랑하는 두 배우의 출연과 명성왕후와 호위무사의 뜨거운 사랑을 소재로 다룬 만큼 '불꽃처럼 나비처럼'이 여름 흥행 쌍끌이에 나선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뒤를 이어 가을 영화계를 뜨겁게 달굴 지 관심을 끈다.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선의 국모로서의 명성황후가 아닌 지금껏 알려진 적 없던 명성황후 민자영(수애)과 그녀를 향한 호위무사 무명(조승우)의 사랑을 그린 영화. 한 사람의 여성이었던 민자영을 조명하며 처음으로 맛본 초콜릿의 달콤함과 와인 향에 매료되는 순수한 여인이었던 명성황후를 다뤄 기존 인식의 틀을 깬다. 뿐만 아니라 그 누구도 지켜주지 못한 그녀의 곁에서 불꽃처럼 뜨겁고 나비처럼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 무명의 가슴 시린 사랑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군입대전 마지막으로 혼신의 연기를 펼친 연기파 배우 조승우와 명성황후의 새로운 이미지를 완벽히 소화해낸 수애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배가시킨다. 두 주연배우와 더불어 '와니와 준하', '분홍신'을 연출한 김용군 감독과 '혈의 누'·'신기전'의 민언옥 미술 감독, '왕의 남자'·'님은 먼 곳에'의 심현섭 미술 감독, '형사 Duelist'·'영화는 영화다'의 전문식 무술 감독 등 웰메이드 사극 전문가들이 가세해 사극 멜로의 새 장을 열 계획이다. 제작사측 관계자는 "사전 제작을 포함해 무려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공을 들인 작품이다. 충무로 최고의 배우와 스태프가 참여한 만큼 올 가을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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