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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개월만에 美국채 다시 사들여

안전자산 선호 심리 부상, FRB 2차 양적완화 종료 대비


중국이 미국 국채 매입에 다시 나서면서 6개월만에 미 국채 순매수 국가로 돌아섰다. 16일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0월 이후 미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줄여왔던 중국이 지난 4월 미 국채를 사들여 세계 최대의 미 국채 보유국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 재무부가 공개한 자본 유출입(TIC)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3월 미 국채를 92억달러 내다팔았지만 4월에 76억달러를 사들여 1조1,530억달러의 보유량을 기록하게 됐다. 중국이 미 국채 보유를 늘린 것은 유럽 재정위기 및 동일본 대지진사태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6월 2차 양적완화를 종료할 경우 주식 및 기타 자산가치가 하락하는 대신 미 국채 가격은 상승(수익률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외화자산 다변화 차원에서 원자재 등 대체자산 투자를 늘리고 미 국채 투자를 꾸준히 줄여왔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 위안화 및 무역흑자 문제를 놓고 갈등관계를 빚자 미 국채를 내다 팔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 등‘외교 무기’로 사용하기도 했다. 반면 세계 2위 미 국채 보유국인 일본은 지난 4월 10억달러를 내다팔아 보유량이 전달의9,079억달러에서 9,069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 정부가 지진 피해 복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 국채를 매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국 전체로 봤을 때도 투자자들은 미 국채를 대거 매입했다. TIC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4월 미 국채를 233억달러 어치나 사들였다. 비록 지난 3월 268억달러보다 줄긴 했지만 글로벌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 국채를 매력적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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