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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포르투갈 신용등급 A1으로 하향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1'으로 두 단계나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향후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 5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 하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13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무디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앤서니 토머스는 "포르투갈의 국가재정 상태가 점차 악화할 것"이라면서 "포르투갈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감축 정책이 성과를 얻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성장전망 또한 불투명하다"고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또 "포르투갈 국채수익률 상승과 경제성장률 전망 등을 감안할 경우 포르투갈의 재정상태가 더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면서 당분간 포르투갈 국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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