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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경제 갈수록 악화
입력2005-07-18 16:33:20
수정
2005.07.18 16:33:20
IMF, 佛ㆍ伊 올 성장 전망치 또 낮춰
유럽 국가들의 경제상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유로존의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성장 전망치가 더 떨어졌다.
IMF는 프랑스 경제가 올해 예상보다 낮은 1.75% 성장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연초 예상했던 올해 전망치 2.0% 보다 0.25%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2006년에는 2.0%를 약간 웃도는 수준으로 회복하겠지만 경기 불안요인은 여전히 상존할 것으로 내다 봤다. IMF는 실업보험체계와 서비스 영역의 개혁을 강화해야 하며 이와 함께 최소임금을 조절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는 상황이 더욱 안좋다. 이탈리아는 지난주말 올해 성장 전망치를 지난 5월 제시했던 1.2%에서 ‘제로(0)’로 수정 발표했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악화로 인해 재정 적자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재정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4.3%를 기록, 유럽연합(EU)의 상한선 3%를 훨씬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탈리아 정부는 공공 금융의 근본적인 문제는 낮은 성장률이라며 따라서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는 성장률에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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