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에만 사용됐던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오피스텔에 적용돼 처음 공급된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1년 래미안 브랜드 론칭 이후 첫 오피스텔인 '래미안 용산'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래미안 용산은 지하 9층, 지상 40층 2개 동으로 지어지며 건물 높이만 약 150m에 달한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은 지상 5~19층에 배치되며 전체 연면적의 44%(9만765㎡)가량을 차지한다. 전용 42~84㎡의 중소형 782실로 구성되며 조합원분양분을 제외한 597실이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은 오피스텔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히는 환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층부에 배연창을 설치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천장 높이 역시 기존 아파트(2.3m)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했으며 우물천장을 고려하면 최고 2.9m에 이른다. 1~2인 가구의 생활에 적합하도록 내부에 붙박이장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뒀으며 생활에 기본적인 각종 가전제품들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의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된다. 오는 2017년 5월 입주 예정.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