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여름철 필드로 나서는 골퍼들의 가장 큰 적은 더위다. 더운 날씨 속에서 라운드를 하면 쉬이 체력이 떨어지고, 스코어도 나빠지기 마련. 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여름에도 시원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통념상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골프를 즐기려면 산 속에 위치한 해발고도가 높은 코스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산악형 코스들이 아니더라도 선선한 라운드가 가능한 곳이 있다. 바로 해안가 코스들이다. 바닷가의 평지형 골프 코스들은 산악형 코스에 비해 나무가 많지 않아 그늘이 적다. 때문에 한여름 더위 속에서 라운드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골퍼들이 많다. 하지만 의외로 바닷가 코스들에서 더 시원한 라운드가 가능하다. 바닷가 골프장이 시원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가장 큰 이유로는 해양성 기후가 꼽힌다. 해안지역은 바다의 영향으로 겨울에 따뜻하고, 여름에 선선한 기후 특성을 보인다. 또한 지반에 갯벌인 코스의 경우에는 햇볕에 달궈진 땅에서 올라오는 지열이 적어 내륙 지역에 비해 선선하다. 해안가 골프장의 경우 한여름 평균기온이 인근 내륙 지역에 비해 2~5℃ 정도 낮은 것으로 나타난다. 여기에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진다. 서울서 가장 가까운 해안가 골프장, 스카이72 스카이72 골프클럽은 수도권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골프장 중 하나다. 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에서 40분이면 닿을 만큼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퍼블릭코스임에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는 코스가 매력적인 탓이다. 세계 최고의 조도를 자랑하는 라이트 시설을 갖춘 스카이72는 여름철에는 새벽 1시까지 라운드가 가능해 더위를 피해 골프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반바지 라운드가 가능하고, 코스 곳곳에서 아이스크림과 냉오미자차, 시원한 요구르트를 서비스하기도 해 여름 라운드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김원재 스카이72 부사장 “스카이72는 서해안 섬 지역에 위치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해양성 기후의 특성이 잘 나타난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여름철 평균 낮 기온을 분석해 보면 인접한 서울, 인천지역에 비해 2~5°C 이상 낮아 시원한 라운드에 최적의 조건을 보인다.” 국내 최대 81홀 규모의 군산CC 폐염전을 매립한 부지 위에 들어선 군산 컨트리클럽은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압도적인 규모가 일품이다. 총 81개에 달하는 홀은 사계절 푸른 양잔디로 조성되어 플로리다를 연상케 하는 탁 트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모든 홀이 47만평에 달하는 호수에 둘러싸여 있어 여름에도 시원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정읍코스의 3번홀(파7)은 1,098야드로 골퍼들의 도전욕구를 부추긴다. 워터해저드에 팔뚝보다 굵은 숭어가 떼를 지어 다닐 만큼 친환경적인 코스 관리도 군산의 자랑거리다. 강배권 군산CC 대표이사 “서해안에 맞닿은 군산CC의 코스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해양성 기후를 보인다. 사계절 푸른 양잔디가 양탄자처럼 촘촘히 깔려 있어 여름철 라운드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남해의 푸른 바다를 가로지르는 힐튼남해 바다를 가로질러 4번의 티샷을 날려야 하는 힐튼남해 골프리조트는 남해의 푸른 기운을 그대로 담고 있다. 18개의 모든 홀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그 중 7개의 홀은 바다를 접하고 있어 진정한 링크스 코스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라운드 후에는 최고급 스파에서 피로를 풀 수 있으며,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에서 운영·관리하는 럭셔리 리조트는 이국적인 휴식을 제공한다. 해외 유명 리조트에서나 만나볼 수 있던 풀빌라와 프라이빗 비치가 마련되어 있어 여름 휴양지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장 필립 자코팡 힐튼남해 총지배인 “힐튼남해의 코스는 모든 홀이 바다를 끼고 있거나 바다조망이 가능해 시각적으로 먼저 시원함이 느껴진다. 주간에는 사방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를 낮춰주며, 야간 라운드가 가능해 뜨거운 한낮 시간을 피해 라운드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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