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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값 고공비행

두달전보다 2배 급등

교토의정서가 공식 발효된 후 온실가스 배출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며 배출권 거래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망이어서 배출권을 매입해야 하는 기업들의 부담도 그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지난 22일 유럽시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권 거래 가격은 한 때 톤당 16.45유로를 기록한 후 조정을 거치며 13.75유로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수준은 지난 1월 중순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으로 교토의정서 발효(2월16일) 이후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유럽 내 주요 전력회사 등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이 대거 시장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실제로 22일 하루 동안 거래됐던 온실가스 배출권 규모는 200만톤으로, 지난 1월 한달 동안 거래됐던 양 250만톤을 육박하는 것이다. 파생상품 전문 거래회사인 GFI의 배출권 거래 책임자인 론 레비는 “교토의정서 발효되기 전에는 유럽 국가별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량이 정해지지 않아 기업들의 시장 참여가 부진했다”며 “그러나 의정서 발효 후 개별 기업들의 할당량이 분명해지면서 배출권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의 배출권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배출권 거래 가격도 상당 기간 동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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