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오는 7월18일 방송부터 최승호 책임프로듀서(CP)를 대신해 이모현 PD를 진행자로 내세울 예정이다. 여성 현직 PD가 정통 시사 다큐프로그램 MC를 맡는 건 'PD수첩'은 물론 지상파 방송 3사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최 CP는 "'PD수첩'이 새로운 이미지로 다시 출발한다는 의미에서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진행자를 교체하게 됐다"면서 "이 PD가 한층 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방송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PD는 91년 MBC에 입사해 'PD수첩' '성공시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을 연출했으며 2004년 교양프로그램 '사과나무'로 아시아방송연맹(ABU) TV 어린이 청소년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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