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센카쿠 열도 등 동중국해 낙도를 공격할 경우에 대비한 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정거리 400∼500km의 탄도미사일을 개발해 오키나와에 배치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특수부대를 태운 중국 함정이 센카쿠에 접근할 경우 자위대가 인근 해역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중국 부대의 센카쿠 상륙을 지연시키고, 중국이 센카쿠 점령시 중국 측 함정 증파를 막고 육상자위대 부대의 탈환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미사일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자위대가 보유하는 첫 탄도미사일이 된다.
방위성은 이 같은 방안을 다음달 나올 방위계획대강(10개년 방위력 운용 계획) 중간보고서에 명기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조사·연구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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