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지역 각종 대형공사에 지역업체가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홍성수(71) 풍창건설 대표는 27일 이같이 말하고 “국제입찰 대상인 240억원 이상의 대형공사 입찰도 분할 발주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지역 건설업을 활성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장도 맡고 있다. 홍 회장은 이어 “지난 16일 기공식을 가진 인천대교(제2연륙교) 동측 연결도로 공사비가 6,857억원에 이르고 있으나 인천시가 도로공사에 공사발주를 맡김에 따라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없게 됐다”며 “인천시가 공사를 분할 발주했으면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홍 회장은 지난 30여년간 건설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철두철미한 안전관리와 기술개발로 성실시공을 실천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건설업 종사에 큰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는 홍 회장은 “앞으로 건설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고 건설업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21세기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에서 16년간 건설공무원으로 일하면서 터득한 건설 관련 업무를 바탕으로 79년 풍창건설을 설립, 성장시켰다. 그는 또 한국전기통신공사의 통신 관련 공사를 완벽히 수행해 통신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으며 군 시설공사를 충실하게 수행, 국방부로부터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