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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EC, IBM 작년 1분기 실적공시 조사

스톡옵션 비용처리 등 관련

세계 최대 컴퓨터업체인 IBM이 지난해 1ㆍ4분기 실적 공시와 관련해 미국 증권감독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IBM은 1ㆍ4분기 순익과 스톡옵션 비용처리 등 실적 보고서와 관련,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공식 조사에 착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SEC의 조사는 스톡옵션 회계 변경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EC는 지난해 4월 IBM이 스톡옵션 회계를 바꾸면서 실적을 발표한 것과 관련, IBM 보고서에 대한 비공식 조사를 진행해왔다. IBM은 1ㆍ4분기 실적 발표 일주일전 스톡옵션을 앞으로 비용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애널리스트들에게도 이 같은 변화를 반영, 순익 추정치를 줄여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 공식조사 착수 통보는 실적보고서와 관련한 SEC의 조사 수위가 한층 높아질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공식조사가 착수되면 SEC는 소환장을 발부하고 경영진에 대해 증언을 요구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조사 수위에 따라 IBM 경영진들에 대한 소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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