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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플러스 영남] 인체에 안전 천연살충제 개발

바이오인센스

바이오인센스 연구실험실에서 한 직원이 천연해충퇴치제 물질을 추출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바이오인센스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체와 동물에 무해한 천연살충제 및 해충퇴치제를 개발한 의약외품 제약회사다. 나아가 자사의 제품을 이용해 직접 소독ㆍ방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바이오인센스는 초창기에 천연 향균성 바이오 향기와 전자동 향기 분사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002년 부산대,동의대 미생물 연구팀과 향기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2005년 천연해충퇴치제 개발에 성공했다. 전국의 방역업체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제약회사로는 드물게 소독업 자격을 취득해 학교나 공공기관,식품관련 업체에 ‘바이오토탈서비스’라는 신개념의 소독ㆍ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HACCP(식품위해요수 중점관리기준)를 충족시키는 소독ㆍ방역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해충퇴치제등 잇달아 선봬
소독·방역까지 사업영역 확대
中법인 설립등 해외 진출도
◇인체에 안전한 천연살충제 개발=바이오인센스는 세계적으로 호주, 캐냐 등지에 분포한 들국화의 일종인 제충국(除蟲菊)에서 ‘피레스린’이라는 물질을 추출해 해충 퇴치에 이용하고 있다. 피레스린은 곤충의 운동신경을 마비시켜 죽게 만드는 물질로 사람이나 동물에게는 안전한 것으로 입증됐다. 바이오인센스는 현재 호주에서 이 물질을 수입해 가공하고 있으며 이 가공 기술이 바이오인센스의 핵심 기술로 자동분사기에 장착해 사용하고 있다. 식약청 품목 허가를 받은 이 회사 제품의 특성은 인체와 동물,음식물 등에 안전하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방역ㆍ소독의 경우 사람이 자리를 비우고 음식물을 덮거나 보호해야 하지만 천연살충제는 사람이나 음식물에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한 방역ㆍ소독은 통상 1회성으로 끝나고 소독이 끝나는 순간부터 다시 벌레가 모여 들게 마련이다. 바이오인센스는 이러한 취약점을 보완해 전자동분사기에 천연살충제를 장착해 15분마다 계속 분사해 벌레가 모이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했다. 현재 ‘천연해충퇴치제(Natural Bio Insect)’를 비롯해 ‘그린세이프인섹트’ ‘그린세이프무분유제’(전문가용),곰팡이,바이러스,세균,악취 제거에 사용되는 ‘나노실버크린’(전문가용) 등의 제품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 ◇바이오토탈서비스=바이오인센스는 제품 판매뿐 아니라 자사 제품을 이용해 직접 소독ㆍ방역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모든 해충의 방역ㆍ소독뿐 아니라 실내 살균과 항균방역, 천연 향균성 향기로 냄새와 악취까지 제거하고 있으며 진드기,쥐 등도 퇴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든 바이오인센스는 HACCP 기준에 부합하는 시공으로 식품회사나 대형식당,마트,유치원,초중고교,대학 등에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바이오인센스는 부산지역 유치원 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부산지역 유치원을 상대로 소독ㆍ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탑마트 등과도 협의를 진행중이다. 김원곤 대표이사는 “인체와 음식물 등에 안전하고 향기까지 더해져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부터 사업 영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시장 개척=국내 직영 대리점 100여개와 협력 업체 130여곳을 거느린 바아오인센스는 자사 제품의 국제 특허 등록과 함께 해외 수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지사 개점을 앞두고 있다. 또한 일본과 유럽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바이어들과 접촉하고 있다. 바이오인센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30억원으로 잡고 전국 방역업자를 상대로 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원곤 대표이사 "해초류서 유익한 물질 찾기에 주력"
바다 해초류에서 인체에 유익한 물질 개발하겠다 “바이오인센스는 모든 생활 공간에 환경 친화적인 물질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김원곤(사진) 대표이사는 “천연살충제를 개발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려 부산대학교와 동의대학교 미생물 연구팀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천연살충제에 대해 “인체에 극히 안전하고 모기,파리는 물론 거미,개미,바퀴벌레,진드기 등 모든 해충이 포함된다. 개나 소에 진드기가 있을 경우 직접 뿌려도 상관없다.”며 다시 한번 천연살충제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인센스가 직접 소독ㆍ방역 작업에 나선 이유에 대해 “일반적으로 소독ㆍ방역 작업이 1회성으로 끝나는데다 위생적인 문제도 발생해 직접 시공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토탈서비스는 한 번 설치하고 나면 매달 한번씩 자동분사기에 재료만 바꾸어주면 된다”며 “무엇보다 HACCP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소독ㆍ방역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바이오인센스는 현재 부산지역의 유치원을 비롯 중고교,탑마트 등에 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는 “유치원의 경우 유해 환경에 취약한 어린이들의 위생적인 관리를 위해 반드시 인체에 무해한 소독ㆍ방역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선진국처럼 위생기준이 까다롭게 적용되고 있다”며 “HACCP 기준이 보편화되면 천연살충제로 이뤄지는 자사의 바이오토탈서비스가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바다 해초류에서 인체에 유익한 물질을 개발하는데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또 다른 도전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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