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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해외박사 신고자 40% 감소
입력2008-09-25 16:01:18
수정
2008.09.25 16:01:18
지난 4년간 해외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국내에 귀국해 신고한 해외박사 신고자수가 40% 급감하는 등 고급두뇌의 해외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서상기 한나라당 의원이 교과부로부터 제출 받은 ‘해외박사신고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외박사 수가 지난 2003년에는 2,165명이었으나 2004년 1,816명, 2005년 1,731명, 2006년 1,320명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난 4년간 4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공계 해외박사 수도 2003년 919명에서 2006년에는 500명으로 45%나 감소해 고급두뇌 해외유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또 서 의원이 재미과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33%가 ‘귀국 의사가 없다’고 답변했고 30%만이 ‘귀국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27%는 귀국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고 말해 귀국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국하지 않는 이유로는 처우개선(37%), 일자리 문제(26%), 자녀교육 및 이중국적 문제 등 개인적 이유 25% 등의 순이었다. 서 의원은 이에 대해 “해외에서 유학한 고급 두뇌들이 국내에 기피하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라며 “고급 과학기술 인력들이 귀국하지 않는 현상이 지속될 경우 해외에서 습득한 첨단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돼 처우문제를 비롯해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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