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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소기업품질대상] ㈜편한소, 선진 낙농시스템 보급으로 목장 수익 증대

편한소 임직원들과 목장주들이 중국 서안에서 단합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편한소

유재복 대표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편한소(대표 유재복·사진)는 선진 낙농시스템을 확산시키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 회사는 120여 개 젖소목장이 주주로 참여해 주식회사와 협동조합의 장점을 결합한 기업이다. 낙농컨설팅과 배합사료, 첨가제, TMR(완전혼합사료), 수직형 배합기, 카우매니저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편한소는 이스라엘의 선진화된 낙농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그 이유는 대형목장 위주의 국가들보다는 이스라엘의 낙농기술이 한국이 벤치마킹하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젖소의 귀에 센서를 부착해 번식과 건강, 영양상태, 체온 등에 대한 개체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우매니저 시스템 역시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네덜란드에서 한 단계 발전시킨 모델이다. 젖소의 번식과 관련된 주요정보와 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해 예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기반의 이 시스템은 질병에 의한 목장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시켜 주고 있다. 또 목장의 평균 도태 개체가 50% 이상 감소하고 계획된 도태에 의한 목장 경영상의 수익증대 효과 역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직형 배합기 역시 마찬가지다. 이스라엘의 수직형 배합기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RMH 수직형 배합기는 조사료를 단순히 절단하는 것이 아닌 으깨고 끊어줘 젖소의 편안한 소화흡수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든 배합과정이 중력을 활용해 운영비 절감 효과 역시 뛰어난 설비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편한소가 차별화된 이유는 수요자의 요구에 따른 맞춤형 사료를 공급하는데 있다. 일반 목장들이 공급자 위주의 사료를 공급받는 반면 편한소의 주주들은 목장별, 개체별 특성에 맞는 사료를 공급받고 있다. 이는 사료생산 과정에서 가격경쟁력이나 수익성보다는 회사의 주인인 목장주들의 요구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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