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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경험' 獨 '공격력' 중시

우승 후보들 최종 엔트리 들여다보니…<br>브라질 이름값보다 실력·잉글랜드는 안정성 택해<br>남아공월드컵 D-7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후보들이 다양한 전략을 앞세워 최종 명단 23인을 확정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이탈리아는 경험을 내세웠고 독일은 공격력을 1순위로 정했다. 통산 최다 우승국(5회)인 브라질은 이름값보다 실력을 중시했으며 잉글랜드는 모험보다 안정성을 택했다. 또 스페인은 부상 선수를 데리고 가는 과감함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는 지난 월드컵 우승 멤버 가운데 9명을 재등용했다. 지난 2006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경험이 우선'이라는 철학으로 선수들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독일은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발목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미드필더 미하엘 발라크를 대신해 공격수를 보강했다. 독일 대표팀에는 루카스 포돌스키, 미로슬라프 클로제 등 6명의 공격수가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브라질은 축구 팬들에게 아쉬움이 남는 선택을 했다. 호나우두, 호나우지뉴,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모두 제외했기 때문. 브라질의 카를로스 둥가 감독은 조직력을 강조하면서 이름값만 비싼 선수들을 모두 탈락시켰다. 사생활에 문제가 많았던 악동 아드리아누도 이로 인해 결국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는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21세의 시오 월컷을 빼고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데포, 에밀 헤스키, 웨인 루니 등 검증된 선수들을 선택했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페르난도 토레스,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부상 선수들을 최종 명단에 포함시켰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세계 최강의 멤버를 구축하기 위해 부상으로 아직 컨디션이 오르지 않은 선수들도 함께 남아공에 데려갈 예정이다. 그 밖에 개최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파헤이라 감독은 A매치 78경기에서 32골을 터트린 주축 공격수 베네딕트 맥카시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해 화제를 모았고 가나는 부상 당한 미드필더 마이클 에시앙이 빠진 명단을 제출해 전력 약화의 우려를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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