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오는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예정된 FIFA 총회에 인터폴 수장이 참석할 계획이라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
가봉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총회에 참석 중인 블래터 회장은 “승부조작은 특정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회원국이 모두 집결하는 총회에서 근절 방안을 밀도 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FIFA는 다국적 범죄 집단에 연계되거나 거대한 자본력을 갖춘 도박 업체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FIFA는 선수나 구단의 자정 노력만으로는 승부조작을 근절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작년부터 인터폴과의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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