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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상화 협상 더 꼬일듯

李대통령, 교과·농식품·복지부장관 임명 강행

이명박 대통령이 6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했다. 이에 따라 정국이 급격히 냉각되면서 아직 원 구성조차 못한 국회의 여야 간 정상화 협상이 더욱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안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지난 7월11일 국회에 제출했으나 여야 대립에 따른 국회 파행으로 법정기한인 7월30일까지 청문회를 거치지 못하자 단독으로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국회 의사일정에 협의할 수 없고 원 구성 협상에도 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두 차례 지냈으며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서울시정개발연구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장 장관은 옛 경제기획원ㆍ재정경제원과 농림부ㆍ재정경제부에서 일해온 행시 20회 출신의 경제관료로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전 장관은 행시 13회 출신인 최초의 여성 관선ㆍ민선시장(경기 광명)으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ㆍ최고위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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