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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다비드 비야가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마치며 눈물을 보였다.
스페인은 24일 오전 1시(한국시각)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다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호주전에서 3대 0으로 이겼다.
이날 다비드 비야는 전반 36분 감각적인 뒷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이끌어냈다.후반 11분경 비야는 후안 마타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와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다.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다비드 비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이 보여준 사랑이 고맙다. 항상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 팀을 위해 뛰며 득점할 수 있었기에 뿌듯했다”며, “더 나아갈 수 없기에 슬프다”고 말했다.
한편, 다비드 비야는 이날 경기 맹활약으로 FIFA(국제축구연맹)에서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비야는 2005년 스페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 97경기에 나서 59골을 득점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5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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