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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제 41회 학위수여식 개최…개교 이후 졸업생 총 8만 920명 배출

이철 울산대 총장이 졸업생들에게 학위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의 제 41회 학위수여식이 21일 오전 10시 30분 교내 중앙정원에서 졸업생과 가족 친지 등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 정정길 신임 이사장을 비롯해 민계식 정진규 권오갑 법인이사와 최광식 총동문회장, 박맹우 울산시장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이철 총장은 식사를 통해 “울산대학교 졸업생은 캠퍼스 생활을 통해 체득한 대학 설립자이신 아산 정주영 선생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되새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생은 학사 2486명, 석사 365명, 박사 74명과 외국인 졸업생으로 학사 4명, 석사 21명, 박사 10명 등도 포함됐다. 울산대학교는 이로써 지난 1970년 개교 이래 학사 6만 9,861명, 석사 9,771명, 박사 1,288명을 배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영예의 이사장상은 4.50만점에 평점 4.46의 최고 성적으로 졸업하는 화학공학전공 조진현(24) 졸업생이 수상했으며, 시장상은 산업경영공학전공 정래희(27) 졸업생, 시의회의장상은 사회복지학전공 김미리(여·23) 졸업생, 총동문회장상은 의학전공 이종진(26) 졸업생, 총장상은 국어국문학전공 강류경(여?23) 졸업생을 비롯한 10명이 각각 수상했다.

최고령 졸업자는 만 61세의 나이로 행정학사 학위를 받은 박도훈 씨로 중학교만 졸업한 뒤 경주시 시래동에서 평생 농업에 종사하다 2007년 방송통신고 진학으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해 이번에 대학 학사모를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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