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연초가 되면 클럽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분다. 최첨단 기술이 더욱 가미된 클럽들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변하는 것은 그뿐만이 아니다. 코스와 골프 지식, 그리고 골프 실력도 바뀐다. 골프회원권도 시간이 지날수록 새롭게 변화해 온 것 중 하나다. 주중회원권이 그 예다. 1990년대 후반 주중회원권이 선보이면서 합리적인 선택을 선호하는 골퍼들이 늘어났다. 당시 틈새시장으로 시작했던 주중회원권이 이제는 시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골프 대중화 측면에서 보면 주중회원권이 가속페달 구실을 한 셈이다. 요즘 회원권의 시세를 보면 상당한 고가의 주중회원권도 더러 보인다. 이런 회원권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기존의 골프회원권이 자신이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골프장에서만 대우를 받을 수 있는데 반해 전국의 여러 골프장을 회원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골프회원권을 선보이는 회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덕택에 골퍼들은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됐다. 더군다나 300만 명으로 추산되는 골프 인구 중 회원권을 가진 사람이 10~15만 명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렴하게 회원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골프멤버십카드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국 20여개 골프장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신동아 골프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기반을 두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올 3월에는 한국일보와 스포츠한국이 공동 주최한 ‘제3회 2008 대한민국 스포츠레저 문화대상’에서 레저스포츠부문 대상과 대한체육회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존 골프회원권과의 차별화된 전략과 안정적인 서비스 덕택이었다. 여러 회사들의 골프회원권과 비교해 신동아 골프만의 차별성을 꼽으라면 주중 전국 20여 개의 제휴 골프장에서 회원대우를 받는다는 것이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결제 시 즉석에서 바로 할인을 받는다는 것. 일반적으로 골프회원권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페이백’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페이백이란 골프장에서 우선 일반가로 비용을 그대로 지불한 뒤 이후에 비회원가에서 회원가를 뺀 차액이나, 혹은 1라운드 당 일정금액을 돌려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또한 신동아 골프는 제일화재와 제휴하여 회원들에게 골프보험 혜택도 마련했고, 해외골프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밖에도 다양한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만들 예정이다. 철저한 서비스로 마니아층 갈수록 늘어 신동아 골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5년 개인’ 상품이다. 기명 1인이 월 4회씩 이용할 수 있다. 1,900만원의 보증금과 55만원의 연회비가 들어간다. 그린피 차액은 최소 4만1,000원에서 최대 10만5,000원이다. 제휴 골프장의 평균 그린피 차액은 대략 7만6,000원으로 ‘5년 개인’ 상품을 매달 4회 이용했을 시 가입 회원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460만원 가량이다. 제휴 골프장마다 회원가와 비회원가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 수치는 더 늘어날 수도, 줄어들 수도 있다. ‘5년 개인’ 상품 외에도 인원수, 기명과 무기명, 월 이용횟수에 따른 상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개인회원도 많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업이 자신의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찾는 사례도 늘었다. 신동아 골프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철저한 회원관리를 하고 있다. 규정을 어기는 고객에 대해서는 회원자격을 정지하거나 재가입을 받지 않는다. 몇몇 회원으로 인해 더 많은 고객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정상궤도에 들어서면서부터 신동아 골프 마니아도 생겨났다. 회원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자체 프로그램이 있지만 마음이 맞는 회원들이 스스로 만든 동호회가 생겨난 것이다. 같은 회원권을 가지고 있기에 그린피 부담이 전혀 없다. 신동아 골프 자체적으로도 고객을 위한 정기적인 골프대회나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하고 있다. 이런 유사 골프회원권에도 폐해가 있다. 보증금 환급 문제다.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적어 부도나는 상황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신동아 골프는 현재 계약이 완료된 고객들에게 보증금을 환급하고 있다. 또한 보험회사와 고객이 계약을 하기 때문에 우려를 덜어준다. 경기도에 대여섯 개, 각 지방마다 서너 개씩 주중 골프회원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면 그리 먼 꿈나라 얘기가 아닌 현실이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