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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군사기지 추가건설 안해"

美, 한국ㆍ獨등 감축병력 본토 배치키로

미국 국방당국은 전세계적인 미군재배치계획(GPR)에 따라 한국과 독일 등에서 감축될 미군 가운데 일부를 미국 본토에 배치할 예정이며, 다음달중 개략적인 귀환배치숫자를 확정해 의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더글러스 페이스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이 23일 밝혔다. 페이스 차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 GPR관련 청문회에서 “주한미군과 주독미군을 줄이지만 해외에 새로운 군사기지를 만들지 않겠다는 것은 결국 감축된 미군이 본토로 돌아온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세부적인 계획은 아직 더 연구해야 하기 때문에 본토에 어떤 부대와 군구조가 돌아올 지에 대한 보고서는 2006년, 혹은 2007년이 될지 알 수 없으며 2008년이나 2009년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해 GPR 완료시점이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도 시사했다. 페이스 차관은 “우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반에 커다란 국가안보이익이 걸려 있다”며 “재배치계획이 끝나면 이 지역에서 해군과 공군력이 크게 증강돼 있고, 군사작전 능력도 증대돼 아태지역내 한반도 등에 대한 공약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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