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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의 무법자, 다섯 살 때 알아본다

젊었을 때 스피드를 즐기며 걸핏하면 사고를 내는 도로위의 무법자들은 다섯 살 때쯤부터 행동에서 싹이 드러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자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호주 가족연구원은 1천100명이상을 대상으로 유아에서부터 청소년기에 이르는 성장과정을 조사한 결과 위험한 운전을 하면서 사고를 많이 내는 청소년들은 어렸을 때부터 공격적이고 행동이 앞서며 비협조적인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조사 보고서에서 특히 위험운전, 다중 충돌사고, 과속 등의 위반이 많은 19세와 20세 청소년들을 면밀히 조사했다며 그들은 학교에서도 문제가 많았고 폭력 등 반사회적인 행동에 자주 개입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다중 충돌 사고를 일으킨 젊은 위험 운전자들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문제를 갖고 있을 수 있고 매사에 격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따라서 청소년들로 하여금 안전 운전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주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다이애나 스마트는 부모와 학교가 아이들의 행동을 바른 길로 이끌어갈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행동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도록 가르치면 결국 안전 운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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