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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경영진 절반 감원

스트링거 취임맞춰 13명서 7명으로

소니가 경영진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규모 감량을 단행한다. 3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22일 하워드 스트링거 최고경영자(CEO)의 공식취임에 맞춰 현재 13명인 경영진을 7명으로 줄이는 구조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경영진에서 물러나는 일부는 은퇴하거나 직위가 강등될 것으로 보이며 이중 이데이 노부유키 전임 CEO는 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영진 수가 줄어드는 것과 함께 고위직급 및 직위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이는 직위에 민감한 일본 기업문화를 감안할 때 획기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앞서 소니는 이사회의 이사 수도 16명에서 12명으로 줄인 바 있다. 이 같은 방안은 기업의 의사결정구조를 단순화하고 분열된 조직을 통합하려는 스트링거 CEO의 첫 시도에 따른 것이다. 비록 소니가 최근 조기퇴직을 통해 수천명의 인력을 줄였지만 스트링거는 후속조치로 비대해진 경영진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소니의 경영전략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경영진 수를 줄이고 각 사업부간 책임을 통합함으로써 독립적 성향이 강한 여러 사업부들의 협력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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