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회장은 지난 26일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김현(56ㆍ17기) 전 서울변회 회장이 28일 등록했다. 양삼승(65ㆍ4기)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와 위철환(54ㆍ18기) 경기중앙변호사회 회장은 지난 29일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은 30일 후보 등록 마감에 이어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해상법 전문인 김 전 회장은 준법지원인 제도를 도입한 바 있으며 젊은 변호사들이 지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 고문변호사는 법조계 원로로 대형 법무법인(로펌)의 지지세를 얻고 있고, 오 회장은 현재 서울변회 회장으로 재직하며 변호사 업계 불황에 적절히 대처했다는 평판이다. 위 회장은 경기도에서 20년 넘게 활동해 ‘지방’의 힘을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한편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던 하창우(58ㆍ15기) 전 서울변회 회장은 김 전 회장과 단일화를 통해 김 전 회장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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