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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중국 소비층인 신세대를 겨냥한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공모전이 뜨거운 호응 속에 중국 현지에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톡톡 튀는 다수의 디자인 작품들이 출품돼 주목을 받았다.
기아차는 14일 베이징의 대표적인 예술거리인 798에서 '제2회 기아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예의 1위를 수상한 작품은 기아차의 대표 브랜드인 'K 시리즈'의 'K'를 형상화해 자동차를 디자인한 산둥쟈아퉁대의 두원창씨가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선호 기아차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기아차의 디자인 철학과 방향을 소개하고 시상식에 참석한 학생등과 짧은 토론을 갖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칭화대, 상하이 통지대, 광저우미술학원 등 중국 내 주요 미술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470개의 작품을 놓고 중국 내 최고 권위자들의 심사를 거쳤다. 기아차는 입상자 12명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함께 기아차 한국 공장 방문, 홍익대 전문과정 연수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5월까지 중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25% 늘어난 23만1,345대를 판매하며 올해 판매목표인 50만대를 3ㆍ4분기에 조기 달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3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해 현재 연산 44만대에서 74만대로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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