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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R, 英 정부에 대출보증 요청

7억弗 규모… "지원 없을땐 R&D 프로젝트등 타격 불가피"

지난해 인도 자동차업체인 타타그룹에 넘어간 영국의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영국 정부에 5억파운드(미화 7억3,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대출보증을 요청했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타타그룹의 라탄 타타 회장은 최근 영국 스카이뉴스 방송과 인터뷰에서 영국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정부의 대출보증이 없으면 JLR의 대형 연구개발(R&D) 프로젝트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합리적인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우리는 구제금융을 요구한 것이 아니라 영국의 은행시스템이 마비되다시피 했기 때문에 정부가 상업 대출을 활성화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JLR 측은 새 모델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5억파운드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영국 정부 측에 대출보증을 요청해왔지만 별다른 답변을 얻지 못했다. 영국 상무부는 24일 장기적 계획에 대해 랜드로버 측과 협의 중이지만 회사의 재정상태에 정부가 관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상무부 대변인은 "자금 공급과 구조조정의 책임은 순전히 모기업에 있다"면서 대출보증 요구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했다. 인디펜던트는 영국 시민의 세금을 외국자본 소유의 기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타타모터스는 지난해 6월 포드로부터 영국 고급차 브랜드인 재규어-랜드로버를 23억달러에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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