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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의원, "정치권, 쌍용차 문제 손 떼야"

김 의원"자꾸 건드리면 노사 갈등만 키워"

"정치권은 더 이상 쌍용차 문제에 개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김기현(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정치권의 노사 문제 개입에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 1기 4정조위원장을 맡은 바 있고 현재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여당 간사로 쌍용차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정치권에서 자꾸 쌍용차 문제를 건드려 (해결하지 못하고) 오히려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내용 없는 당정 협의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쌍용차의 노사 갈등을 좁힐 대책이 없으면서 무조건 당정 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당정협의 개최에 반대"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당정협의에 참석하는 정치권 인사 중 자동차 산업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 "내용을 모르는 사람들이 나서면 노사 간 갈등만 키울 뿐"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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