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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가 경관조명 추가 보강공사를 마치고 첫 선을 보였다. 11일 인천대교㈜에 따르면 인천시가 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치한 경관조명이 지난 10일 첫 점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기존 경관조명이 사장교 1.5km구간에 집중적으로 설치됐던 것에 비해 이번 2차 공사는 경관조명 적용 구간을 접속교 구간 1.8km를 추가해 한층 조명 연출 구간이 길어진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사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다양한 컬러 연출. 사장교 주탑과 케이블에 각각 60개, 176개의 ‘컬러 체인저’를 추가로 설치하고 주탑 꼭대기에 260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주탑과 케이블에 동일 컬러로 연출하는 것은 물론 두 개의 주탑과 케이블 조명 색상을 프로그램화하면 마치 캔버스에 물감을 칠하듯 다양한 3차원 입체조명까지 구현이 가능해졌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랜드마크인 인천대교가 이번 공사를 통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위용을 자랑할 수 있게 되어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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