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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헬스케어단지 유치전 가세

전남도가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사업 유치전에 뛰어 들었다.

전남도는 최근 해양 치유와 힐링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사업 유치 활동을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양헬스케어단지는 해양 기후, 해수, 해조류, 갯벌, 소금 등의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는 해양헬스케어단지 유치에 성공할 경우 단순 치유 목적의 해양자원 활용을 넘어 침체된 전남의 해양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가 해양헬스케어단지 육성에 적극 나선 것은 해양수산부에서 2020년까지 전국에 4개소의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계획을 수립 중에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는 도내에 2,219개의 섬, 1,037㎢의 갯벌, 6,475km의 해안선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여건과 장점을 잘 부각시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 중 '해양헬스케어단지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단지 조성에 적합한 장소를 발굴하고,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유치 당위성과 지역 여론을 형성할 방침이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전남은 온화한 해양성 기후와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복, 김, 다시마 등 풍부한 수산물, 미네랄이 풍부한 해수욕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양헬스케어산업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만큼 반드시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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