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8일 임기 중 마지막 정상외교와 비즈니스 외교를 위해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서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ㆍ발전시켜나가기 위한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출범 15주년이 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및 국제금융 공조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또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지역경제통합과 기후변화ㆍ재난관리, 비확산, 해양안보 등 동아시아 지역협력 촉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협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체결을 위한 참가국들 간 공식 협상 개시가 선언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21일 한국형 원전 착공식 참석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20일 할리파 빈 자이드 나하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원전 건설, 에너지, 경제ㆍ통상, 의료ㆍ보건,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바라카 원전 1ㆍ2호기 착공식에 참석하고 아부다비 원전 건설의 원활한 진행과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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