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오후 대구지역 대학 동문들과의 모임에서 “도시를 끌고갈 도덕적 가치, 경제적 모티브, 문화적 다양성이 없다는 소리가 나올 만큼 (대구가) 침체됐다”며 “대구의 활력을 찾기 위해 시장에 출마, (여당 후보와) 치열하게 붙어보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출마설이 돌기는 했지만 그가 출마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초 미국에서 귀국한 뒤 누군가 야당후보로 출마하면 선거를 도울 계획이었는데 다른 사람을 내세우면 ‘내가 맞을 매를 대신 맞도록하는 것’이라는 주변의 충고를 듣고 출마의사를 굳혔다”고 했다.
또 “지난 총선 때 대구에서 낙선했지만 40%대의 높은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들을 두고 도망가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통합신당이 완성되면 출마선언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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