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11월 車판매 55만대 '사상 최대' 연말 노후차 稅지원 종료 앞두고 수요 몰려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에 수출도 전월보다 늘어현대 30만대·기아 16만대·GM대우 5만대 팔아 심희정기자 yvet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연말로 종료되는 '노후차 세제지원'을 겨냥한 국내 수요가 몰리고 해외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11월 완성차 5개사의 차 판매가 55만5,246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는 16만대 이상을 팔아 9월 세운 자사의 최대 판매량 기록을 새로 썼다. 현대차도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고 르노삼성도 올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차 판매실적은 55만5,246대로 종전 최고치였던 9월의 55만3,300여대를 2개월 만에 앞질렀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6만9,356대, 해외 23만9,517대 등 총 30만8,873대를 판매했다. 전월에 비해 국내 4.4%, 해외 7.1%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6.5%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구형 1,738대를 더해 총 1만9,202대가 팔려 내수에서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신형 쏘나타의 대기물량은 4만3,000여대에 달한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는 투싼ix(7,032대)의 인기에 힘입어 전달보다 15.7% 증가,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국내 신차 판매의 40%가 노후차 교체 수요라고 설명했다. 노후차를 교체할 때 취득ㆍ등록세를 감면해주는 세제지원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차를 빨리 인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차량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ㆍ인도 공장이 각각 5만대 이상씩 생산ㆍ판매하고 체코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판매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차는 총 16만6,614대(내수 3만8,687대, 수출 12만7,927대)를 판매, 전월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내수에서는 이달 둘째주부터 본격 출고를 시작하는 준대형 세단 K7이 지난달 말 현재 계약 한 달 만에 총 1만대를 넘어섰다. 로체 이노베이션은 지난 한 달간 5,392대가 팔려 올 들어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했다. GM대우는 노후차 교체 차량 비중이 28.24%로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완성차 가운데 유일하게 전월보다 판매가 2.2% 소폭 줄었다. 내수 1만2,063대, 수출 4만2,438대로 총 판매대수는 5만4,501대. 노후차 수요가 중대형 차량으로 몰리면서 토스카와 베리타스가 각각 1,130대, 107대씩 팔려 71.2%, 64.6%나 올랐다. 반면 GM대우의 판매를 이끌 것으로 기대했던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내수와 수출에서 각각 31.3% 줄었다. 르노삼성은 2만562대(내수 1만3,906대ㆍ수출 6,656대)를 내다팔아 전월보다 0.4% 증가하는 등 10월에 이어 월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노후차 교체 수요가 SM7으로 몰리면서 이 모델은 10월보다 17.2%나 판매가 늘었다. 인기몰이 중인 뉴SM3는 11.5%나 증가하는 등 꾸준한 판매호조를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 2,595대, 수출 2,101대(CKD포함) 등 총 4,696대로 전월 대비 1.4% 소폭 증가했다. 특히 수출에서 중국시장 수출 재개와 스페인 등 중 시장수요가 점차 살아나면서 10월에 비해 13.9%나 늘어났다. 법정관리 중인 쌍용차의 11월 말 누적판매는 2만9,917대로 당초 법원조사 기관이 산정한 연간 목표치 2만9,286대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물량 증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 및 수출 다변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월 평균 4,500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