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中 '월광족' 들어보셨나요
입력2007-02-01 16:48:48
수정
2007.02.01 16:48:48
한달 월급 몽땅 옷·화장품등 사는 화이트칼라 속출
중국 전자업체의 인사부에 근무하는 여성 직장인 왕(王) 과장(29)은 매달 한 달치 월급을 몽땅 옷이나 화장품 구매 등에 다 써버린다. 3년째 컴퓨터회사에 다니고 있는 총각 회사원 천(陳)씨 역시 저축 한 푼 하지 않고 수입 전액을 유흥비나 물건 사는데 모두 소비한다.
요즘 중국에서는 이처럼 한 달 월급을 남김 없이 쓰는 '월광족(月光族)'이 뜨고 있다. 월급을 뜻하는 '월신(月薪)'과 남기지 않는다는 의미의 '광(光)'의 합성어인 월광족은 특히 사무실에 근무하는 화이트칼라 사이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베이징신보(北京晨報)에 따르면 중국MSN이 화이트칼라 네티즌을 대상으로 소비행태를 조사한 결과, 16%가 한달 월급을 모두 소비하는 '월광족'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9.2%는 아무런 지출 계획 없이 월급을 쓰는 '준 월광족'으로 분류됐다. 재테크를 한다고 응답한 네티즌은 74.8%였는데, 이 중 30%는 은행저축에만 매달리고 있고, 36.4%는 보험상품을 구매하는 등 대체로 안정성 위주의 재테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