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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초저금리 모기지를 골자로 한 8ㆍ28 전월세대책 이후 전국의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 변동률이 4주 연속 상승한 0.07%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수도권(0.07%)은 서울(0.08%), 인천(0.09%), 경기 지역(0.07%) 모두 가격이 상승세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둔화됐다.
반면 지방(0.06%)은 지하철 역세권 주변과 혁신도시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강세가 지속됐다.
정부청사 이전 호재가 있는 세종시가 한주간 0.2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경북(0.16%), 강원(0.14%), 대구(0.13%), 울산(0.08%) 순이었다.
한편 전셋값은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맞이한데다 물건 부족현상까지 겹쳐 57주 연속 상승한 0.1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0.25%)은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둔화된 반면 지방(0.11%)은 같은 기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되며 58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매가격 상승의 훈풍을 이어가려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 4ㆍ1부동산종합대책에서 나온 후속조치들의 법안 통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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