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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과 내륙을 아우르는 골프기업으로 변신하다"

영덕 오션뷰 이어 충북에 신규 골프장 건설 추진하는 울트라건설 강현정 대표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경북 영덕의 오션뷰 골프장은 동해를 바라보며 플레이할 수 있는 시사이드 코스이자 경북 북부지역 유일의 골프 리조트다. 이 골프장의 모기업인 울트라건설은 1965년 설립된 이래 국가 인프라의 근간이 되는 도로, 교량, 터널, 철도 공사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발휘, 국가의 대동맥 건설에 기여해온 회사다. 지난 2006년에는 오션뷰를 개장하며 골프장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한 데 이어 최근 충북 지역에 새로운 골프장 건설에 나서면서 골프 분야의 사업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동해의 리조트형 코스에 이어 내륙의 프라이빗 골프장을 추가, 골프기업으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울트라건설. 울트라건설 강현정 대표는 오션뷰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충북에서 십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다음은 서울경제 4월호에 게재된 강현정 대표 인터뷰 일부. -오션뷰 골프장이 개장한 지 1년 반 정도 지났다. 골퍼들의 반응은 어떤가. “'코스가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다', '18홀 라운드 동안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코스 관리 부분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는 코스 관리가 까다로운 편인데영남권 골프장의 그린키퍼들이 벤치마킹을 와서 코스 관리 상태에 감탄했을 정도다.” -리조트형 코스를 표방하고 있는데 콘도 건설과 9홀 증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클럽하우스 옆에 객실 53개 규모의 콘도가 인허가 단계에 있다. 꼭대기 층에는 온천수를 활용해 옥외 스파와 같은 노천탕을 만들려고 한다. 9홀(비치 코스) 증설 역시 콘도와 같이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1번홀에서는 동해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플레이할 수 있다.” -최근 충북 지역에 새로운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오션뷰 골프장은 부지 선정작업부터 아버지께서 생전에 진행한 부분이다. 첫 사업이다 보니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었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많았다. 그 동안의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발휘해 새로운 골프장 사업을 진행하고 싶었고 성공적으로 해낼 자신도 있다.” -새로운 골프장을 오션뷰와 비교한다면. “신규 골프장 부지는 지형이 완만하고 앞이 트여 있어 전망이 시원스럽고 주변이 조용하다. 충북이지만 수도권에 인접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면 경기권 골프장과 비슷할 것이다. 오션뷰가 리조트 개념으로 1박 2일 체류하는 가족단위 골퍼를 위한 것이라면 충북은 소수정예의 정통 프라이빗 코스로 운영될 것이다.” -어느 정도 추진된 상황인가. “현재 부지매입중이고 70~80% 정도는 완료된 상태다. 코스 설계를 위해서 외국 코스 디자이너와 접촉 중이며, 설계가가 선정되면 코스 성격을 결정할 것이다.” -새로운 골프장 사업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가 있다면. “두 골프장의 상호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에게 다양한 라운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 코스 운영 노하우가 쌓이면 두 골프장에 시너지 효과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 회원들의 권익을 높여줄 것이다.” -건설업계 유일한 여성 경영인이다. 어려움은 없나. “여자로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기업 경영에서 감성경영과 수평적인 마인드가 존중받고 있고, 골프장 운영에도 디테일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여성이라는 이유로 유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자라서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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