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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세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연방준비은행이 인플레 압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50.23포인트(0.48%)가 떨어진 10,412.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7.89포인트(0.37%)가 하락한 2,129.7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3.87포인트(0.32%)가 내린 1,208.41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18억7천938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4억7천701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1천435개 종목(42%)이 상승한 반면 1천808개 종목(53%)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200(37%), 하락 1천800개(56%)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에 입힌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으로 하락 출발한 뒤 계속된 악재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정규 거래시간에서는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이어 연방준비은행의 정책결정자들이 인플레 압력에 대해우려했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하락세가 심화됐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은 지난 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여름 동안 고유가 등으로 인해 인플레 위험이 증가했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많은" 위원들은 FOMC가 신중한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한 기업들이 제품가격을인상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민간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예상치를 뛰어넘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를 발표했으나 장세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허리케인으로 인한 매출손실이 우려되는 월마트는 이날 1.01%가 하락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한 주택보수 특수가 예상됐던 홈디포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7% 떨어졌다. 그러나 대체에너지 관련 주식들은 국제유가 급등이라는 호재를 만나 하락장 속에서 돋보이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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