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태즈메이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진화되지 않으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불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100채가 넘는 가옥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주민 수천명이 대피하거나 고립됐다. 또 전봇대 300여개가 파손되면서 인근 지역에 전력공급도 차단됐다.
현재 소방 당국은 산불 피해 지역의 집들을 일일이 수색하며 생존자 및 사망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주민 10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아 추가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