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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50000 넘었다

6년새 5배나 껑충<br>2년후 전체 1% 예상


올해 일반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이 전년보다 21% 증가한 4만6,95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처음 조사한 2006년(9,389명)에 비해 5배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학교의 외국인 학생 9,035명을 포함하면 올해 우리나라의 다문화 학생 수는 5만5,989명으로 집계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7일 한국교육개발원을 통해 전국 초ㆍ중ㆍ고 및 각종 학교 1만1,390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2012년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공개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은 국제결혼가정의 자녀로 국내에서 출생하거나 중도 입국한 자녀, 그리고 외국인가정의 자녀를 가리킨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은 0.7%로 전체 학생 수가 매년 20만명 이상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2014년에는 다문화가정 학생이 1%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문화가정 학생을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 3만3,792명(72.0%), 중학생이 9.647명 (20.5%) 고등학생은 3,515명(7.5%)으로 여전히 초등학생 비율이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는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94.4%(4만4,328명)로 압도적이었다. 이 가운데 국내에서 출생한 자녀는 4만40명, 중도입국자녀는 4,288명이었다. 중도입국 자녀의 경우 전년(2,540명)보다 68.9%나 증가했고 외국인가정 자녀는 5.6%(2,626명)로 비율이 낮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만413명(22.2%), 서울이 7,485명(15.9%), 전남은 3,737명 (8.0%)이고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이 43.4%를 차지했다.

부모의 국적별로 살펴보면 중국 7,709명과 한국계중국인 8,173을 합쳐 중국(33.8%)이 가장 많았고 일본이 1만2,933명(27.5%)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필리핀 7,553명(16.1%), 베트남 3,408명 (7.3%) 순이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3월 이후 전담 코디네이터 배치(26명), 대안학교(3교), 예비학교(26교) 및 글로벌 선도학교(195교) 지정, 한국어 교육과정 마련 등 다문화 친화적 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다문화가정 학생이 가지고 있는 적성과 재능을 개발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소중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행ㆍ재정적 지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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