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상문화산업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영상복합문화관이 지난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광주 동구 서석동 옛 광주세무서 부지에 건립될 영상복합문화관은 부지 1,598㎡, 건물 6,063㎡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총 193억원이 투입돼 내년 7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부지선정을 놓고 표류하다가 서석동 옛 광주세무서 부지를 확정하고 지난 2006년 6월 현상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하고 실시설계에 들어가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 됐다. 영상복합문화관에는 영상복합문화관과 문화콘텐츠테마타운 등 2개 테마로 구분되며 복합문화관에는 영상 예술센터, 영상 관련업체, 대학 창업지원센터, 전시 및 홍보관(영상박물관), 문화산업아카데미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문화콘텐츠 테마타운에는 콘텐츠 시연평가 및 체험관(전시체험관), 게임센터, HD상영관 등의 시설이 갖춰지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일환으로 영상예술센터(사동 옛KBS), 영상문화관(양림동 옛 여성회관)이 이미 운영 중인데 영상복합문화관까지 건립되면 영상문화부문이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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