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에 따라 최종 환자가 완쾌된 시점을 기준으로 28일 이후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방침이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13명 가운데 메르스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는 환자는 1명이다. 11명은 이미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여 완치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명은 한 차례 음성반응을 나타냈다. 추가 환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양성판정자 1명과 한 차례 음성판정자 1명이 모두 완쾌되면 종식 선언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이들이 22일 모두 완치된다고 가정하더라도 WHO 권고에 따른 종식 선언 시점은 8월19일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는 지난 6일 이후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아 누계 환자 수는 186명이 유지되고 있다. 12일 이후부터는 사망자도 나오지 않아 총 사망자 수 역시 36명으로 변동이 없다.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186번째 환자(50)는 이날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