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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얼차 더 비싸지겠네

주산지 中 푸얼시서 강진 발생으로 가격 들썩


중국산 고급차로 알려져 있는 푸얼차 가격이 주산지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급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윈난(雲南)성 푸얼시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4의 강진으로 3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했으며, 1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진의 여파로 천정부지 상태인 푸얼차의 가격이 들썩거리고 있다. 푸얼차 집산지인 광저우(廣州)의 한 푸얼차 판매상은 "이번 지진이 푸얼차 가격이나 생산량에는 직접적 영향은 미치지는 않아도 심리적인 상승 요인을 유발하며 품귀 현상을 빚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푸얼차는 가뭄으로 인한 작황 부진과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수급상 요인으로 가격이 2배로 뛰었으며 최근엔 오래 숙성시킬수록 높은 가격이 형성됨에 따라 부호들의 투기 대상으로도 떠올랐다. 푸얼차 유통상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푸얼차 원료가격은 5배로, 완성차 가격은 3배로 폭등했다. 한편 윈난성 내 푸얼차 생산지는 모두 66곳으로, 지진이 발생한 푸얼시는 유명 차 산지로 꼽히는 18개 지구 가운데 한 곳이어서 이번 지진이 푸출차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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