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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대중음악의 해외 진출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3일 싱가포르 뮤직매터스(Music Matters)에서 '케이팝 나이트 아웃(K-POP Night Out)'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 싱가포르에서 창설된 뮤직매터스는 유럽 최대 음악마켓 '미뎀(MIDEN)', 북미 최대 음악마켓 'SXSW'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마켓으로 평가받고 있다. 음반제작자와 공연기획자, 음악서비스 사업자, 뮤지션 등 전 세계 음악 관계자 수 천 명이 한데 모여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상담, 쇼케이스 등을 연다.
케이팝 나이트 아웃은 국내 대중음악의 해외 쇼케이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2년 뮤직매터스에서 처음 도입된 후 권역별 대표 음악 마켓에서 케이팝의 위상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여섯 번의 쇼케이스가 개최돼 현아, 다이나믹 듀오, 박재범, 크라잉넛 등 35팀의 한국 가수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바 있다.
올해 뮤직매터스 케이팝 나이트 아웃은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싱가포르 클락키(Clarke Quay) 광장에서 진행된다. 3인조 록그룹 '아시안체어샷'을 시작으로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김예림', '술탄오브더디스코' 등 총 5개 팀이 공연을 펼쳐 다양한 장르의 한국 대중음악을 알릴 계획이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유튜브와 대형기획사 중심의 해외 시장 개척을 넘어 쇼케이스를 통해 케이팝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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