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극적 합의를 이끌어낸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일 새벽 트위터를 통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법. 세월호 특별법. 그 법이 참 슬프게 타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땅에서 약자의 서러움과 눈물을 닦아주는 일이 이렇게도 힘든 것인지”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특별검사 추천 과정에서 유가족이 배제된 것과 이에 대한 유가족의 반발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합의를 이끌어낸 박 원내대표에 대해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박 원내대표의 글에 대한 댓글에서 “그렇게 슬픈 법에 왜 합의하셨습니까? 차라리 결렬 선언하는게...”라며 비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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