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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사태 맞은 MBC,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 전해

“시청자들 위해 사고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사장 해임이라는 비상사태에 처한 MBC가 방송차질을 우려하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MBC는 27일 소식지 ‘MBC투데이’를 통해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 가결 소식과 함께 전날 간부들의 간담회 내용을 실었다.

MBC는 “전날 오후 임원 및 보직자들이 간담회를 갖고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와 주주총회 등의 일정과 후속조치에 따르는 사항들을 점검하고, 예정됐던 행사나 방송제작 일정, 출장 등의 정상수행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고 전달했다.

안광한 부사장은 “회사는 평상시와 같이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질 것”이라며 “공식적인 조치들이 있기 전까지 주요 사안들은 지금과 같이 임원회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송은 시청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며 “보직자들을 중심으로 책임감 있게 업무를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MBC는 방송문화진흥회의 해임안 처리 일정과 별도로 28-29일 자회사와 계열사의 결산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일 전산망 해킹 사건과 관련해 MBC는 개별 업무 컴퓨터 복구가 27일 완료되면 28일에는 전산망이 100%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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