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측이 가동중단 책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조속한 공단 재가동을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담도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가동 중단의 책임이 북한 측에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재발방지에 대한 북한 측의 확고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양측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31분까지 전체회의를 갖고 기조발언을 한 뒤 재발방지 문제 등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이 당국자는 오전 전체회의가 평소보다 길어진 이유와 관련, “서로가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하고 있다. 핵심 쟁점에 대해 계속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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