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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ㆍ노스트웨스트 파산보호 신청 '초읽기'

美 항공업계 3ㆍ4위

미국 항공업계 3위 델타항공과 4위 노스웨스트항공의 파산보호 신청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 같은 소식으로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델타항공 주식은 0.78달러로 전일 보다 8.78%(0.07달러) 하락했으며 노스웨스트항공 주식은 1.57달러로 무려 53%(1.74달러)나 폭락했다. AP통신은 13일(현지시간)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연료비 급증 ▦운임 하락 등으로 인한 경영 악화로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 항공이 금명간 파산보호 신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파산보호 신청이 파산법원에 의해 받아들여지면 미 연방파산법 11조에 따라 일정 기간 부채상환이 유예되고, 법정관리 하에서 구조조정을 통해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델타 항공은 지난 2004년 파산 위기에 몰린 이후 일년 간 조종사 노조의 양보로 임금 및 복지 혜택을 줄이는 데 성공했으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급증하면서 누적 적자액이 10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파업 중인 정비사 노조와의 협상이 결렬된 이후 뚜렷한 경영난 타개책을 찾지 못하고 지난 13일 4,200만달러의 지역항공사에 대한 지급금에 대해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델타와 노스웨스트의 파산보호신청이 받아들여지면 2002년 미국 2위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에어라인(UA)과 2004년 6위 US에어웨이에 이어 파산보호 항공사가 4개사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 연료비 부담이 지난해 630억달러에서 올해 970억달러로 오를 것으로 분석, 올해 미 항공업계 적자규모가 80억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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